F L A N N E L

올 여름에 스페인에 가는데, 한달정도 머무를 것 같아서, 편하게 신을 신발을 구하려다,

까스따네르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현지에 가서 구입할 수 도 있겠지만, 사이즈나, 색상이나,

플란넬이  더 구하기 용이할 것 같아서요.

일단  신발자체의 디자인은 정말 예쁘네요.

마치  발레리나 토슈즈가 연상되는 느낌이구요.

색상은  로즈페탈인데, 연보라색과 연핑크색이 살짝 섞인느낌의 고운 색이에요.

영화  스탠리 큐브릭의 로리타도 연상되는 신발입니다. (그만큼 여리여리 하면서도 예쁜느낌입니다.)

소재부분도  우수합니다.

확실히 처가  상품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에스빠드류  부분이나, 끈이나, 발등을 덮는 부분이나 모두 고급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특히  색상부분이, 저가에서는 디테일하게 신경써서 제작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신었을때 실루엣이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일단 생각보다 무게감이 있습니다.

좀 더 가벼울거라고  생각했는데, 신어보니 의외로 약간의 묵직함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8센치가  신었을때 예쁘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일부러 8센티로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아주 편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작년부터 호ㅇ이나 아ㅇㅇ 스타일의 샌들이 많이 유행 이라서,  

아ㅇㅇ를 살까 까스따네르를 살까 고민하다가,  까스따네르가 더 편할 것 같아 구입한건데,

기대했던것만큼  착용감이 우수한건 아닌 것 같아서 좀 아쉬워요. (마찰이나 쏠림이 생각보다 아파요ㅠㅠ)

사실  아ㅇㅇ보다 까스따네르가 더 좋아보였던건, 오랫동안 걸어도 편할 것 같다라는.

큰 기대감  때문 이었거든요.

그리고 제가 정 230사이에 발볼이 좀 있는편이라, 36사이즈를 구입했는데.

발볼은 맞는데, 발길이가 좀 남습니다. 그래서인지 신발이 약간 헐떡거리네요.

사실 기대했던거에 대한 핏팅감만 제외한다면, 다른면들은 모두  만족스러워요.

참고로 배송도 다음날 바로 도착했구요.  포장도 깔끔하고  세련되게 해주셨네요.^^

그리고 신발자체가 캐주얼에도  어울릴 것 같고, 여성스러운 원피스에 매치해도 정말 예쁠 것 같아요.

색상별로  신발을 수집하는 버릇이 있는데, 플란넬에서도 몇개 더 구입할 예정입니다.